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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영 '자살'로 최종 판명..'최진실에 대한 그리움 컸다'(종합)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故 최진영의 사망 원인이 자살로 최종 판명났다.


최진영의 최측근은 29일 오후 10시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언론과의 인터뷰를 갖고 "최진영은 이날 오후 2시 14분 논현동 자택에 쓰러져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하고 신고했다. 사망시간은 이보다 훨씬 이전인 것으로 보인다. 유가족은 최진영이 자살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법의학연구소 법의의원 한길로 박사도 최진영의 사망의 직접적인 사인에 대해 '경부압박질식사'로 결론냈다. 경찰 측도 타살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다며 자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진영의 자살은 계획적인 것이 아닌 충동적이고 우발적인 행동으로 보인다.

최진영은 실제로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국 관계자와 미팅 약속이 있었다. 30일에도 외부 인사와 만나기로 약속을 정했기 때문에 계획적인 '자살'은 아니라는 것.


최진영 측도 "최근 (최진영이) 지인들과 모임이 부쩍 잦았다. 사람들과 대하면 늘 웃었고, 일과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열의를 보였다. 평소대로 활발한 모습이었다. 우울증 증세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최진영 측은 "누나인 최진실에 대한 그리움이 컸던 것 같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부담감도 있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나에 대한 그리움이 폭발해 자살로 이어지지 않았나 추측해본다"고 전했다.


최진영의 유족측은 일단 최진영의 명예를 고려해서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타살의 흔적이 없고 자살이 명확하기 때문에 부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최진영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최진영 소속사 측은 최진영의 장례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최진영은 오는 31일 오전 7시 발인한다. 기독교식으로 장례식을 치르며, 누나가 묻혀 있는 갑산공원에 시신을 안치하기로 했다.


상주는 최진영의 사촌인 최모씨가 맡는다. 최진영 소속사 측은 "최진영의 모친이 충격을 받고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최진영 측근들도 모두 상심이 크다. 향후 환희, 준희 양육에 대해서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일단 장례를 잘 치르는 것 밖에 별다른 도리도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진영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은 그의 절친들이 속속들이 빈소를 찾고 있다. 최진영의 빈소에는 이영자 조성민 차태현 윤유선 김종국 이휘재 유지태 김효진 손현주 김성민 윤해영 박재훈 조연우 등이 찾아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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