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한미 독수리훈련과 천안함 침몰사건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서로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28일까지 분야별 훈련이 있는데 거의 끝나가는 걸로 안다"면서, 천안함 침몰 당시 속초함의 새떼를 향한 함포 사격에 대해서도 "독수리훈련과는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합참 관계자도 일부 언론에서 나온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는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을 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천안함이 침몰한 해역에서 연합훈련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국방부 원태재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불쾌한 보도이며 이와관련 내부적으로 법적검토를 진행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한미 해군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백령도 인근 서해상에서 `2010 한미합동 독수리훈련'을 실시중이었고, 천안함 침몰 원인이 훈련중 작전상 발생한 오폭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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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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