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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ㆍ대출 금리差 2.24%p..3개월래 최고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난달 예금금리는 하락폭이 대출금리 하락폭을 크게 웃돌아 예대 금리차가 3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60%로 전월보다 0.27%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대출금리는 연 5.84%로 0.10%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저축성수신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대출금리와의 차이는 2.24%포인트로 전월보다 0.17%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11월 금리차는 2.33%포인트였으나 12월 2.11%포인트, 올 1월 2.07%포인트로 간격이 좁혀졌었다.


저축성수신 금리가 크게 떨어진 것은 은행으로 돈이 몰리면서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연 3.61%로 0.32%포인트나 빠졌기 때문이다. 시장형금융상품 발행 금리는 3.58%로 0.08%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대출금리의 경우 기업대출 금리와 가계대출 금리 모두 하락했다. 둘은 각각 전월보다 0.09%포인트, 0.10%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및 보증대출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금리가 하락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 대출금리는 5.52%로 0.12%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5.97%포인트로 0.06%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다.


지난달 말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18%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지만 총대출금리는 연 5.94%로 0.03%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 차이는 2.76%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확대됐다.


한편 지난달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기준 가중평균금리 중 예금금리는 모두 올랐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전월보다 0.04%포인트 오른 5.29%를 기록했으며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은 각각 0.09%포인트와 0.01%포인트 상승한 5.02%, 4.74%를 기록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2.72%)은 0.19%포인트 상승했지만 신용협동조합(7.85%)과 상호금융(6.86%)은 0.01%포인트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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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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