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29일 해군 천안함의 함미가 최초 폭발위치에서 발견된데 대해 "사고발생시 바로 해야 했을 부표 설치가 어제야 이루어지는 등 지난 3일간 정부의 대응 태세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정부 내부의 정보 혼선과 초기 대응 미숙으로 지난 3일간 함미의 위치조차 찾지 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매년 8~9%씩 증액했던 국방예산이 올해는 3.8% 증액에 그쳤다"며 "4대강 사업에 엄청난 정부 예산을 쏟아 붓고 있는 정부가 안보에는 뒷전이 아니었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조난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라이프 재킷 보급이 예산상의 이유로 유보되었다는 보도에는 목이 멘다"며 "민주당은 국회 등을 통해 이후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은 시간이 없다. 신속한 수색 및 구조작업을 통해 승무원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정부는 구조작업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