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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초계함침몰]지정학적 리스크 부각되나?

영향 제한적...방산주 '급등'vs경협주 '약세'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 이솔 기자]증시 전문가들은 해군초계함 침몰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그 이유로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변하지 않은데다 증시 주변 여건이 갑자기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이런 가운데 방산주들이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양상을 보이고 있고 대북송전주 등 남북경협주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초계함 침몰에 대한 미국 증시의 달라진 반응은 북한 리스크를 대하는 평가 비중이 달라진 것을 반영한다"며 "북한이 화폐개혁 이후 물가 폭등과 경제 불안을 겪고 있고 김정일 후계자 옹립단계에서 정치적 안정성도 위약해지고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직접적 타격은 받지 않겠지만 심리적 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란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도 "현재 천안암 침몰의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지 바가 없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크게 부각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뒀다.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설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인들의 시각인데, 이들이 주식시장이나 선물시장에서 매수기조를 바꾸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영증권 김 팀장도 "기업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기업이익 증가 요인과 정부의 우호적 정책 등에 의해 미국 증시는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리스 지원안 합의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초계함 침몰 소식을 반영할 정도로 약해진 내적 동력으로 볼 때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초계함 침몰로 방산주들이 이날 오전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휴니드는 전일대비 13.52% 오른 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니드는 방산산업과 민수통신사업을 주로 영위하는 업체다.


초정밀분야 방산산업 및 얼굴인식 전문기업인 퍼스텍도 4.97% 오른 390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풍산도 1.31% 오름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스페코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빅텍 HRS 등도 급등세다.


반면 대북송전주 등 남북경협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광명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60원(6.27%) 하락한 2390원에 거래중이며 선도전기와 제룡산업도 각각 170원(5.07%) 하락한 3185원, 160원(3.70%) 떨어진 41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대한전선, LS, 비츠로시스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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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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