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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M&A로 경쟁력↑..저가매수 기회<하나대투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9일 녹십자에 대해 인수합병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녹십자가 신종플루 백신 매출을 통해 유입된 대규모 현금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며 "에이즈 치료제 원료 전문업체인 삼천리제약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고 매출액 1000억원 규모의 전문 의약품 주력업체 인수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녹십자가 제약사 인수에 성공할 경우 국내 제약사 매출액 1위로 뛰어 오르며 새로운 사업 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조 애널리스트는 "인수합병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는 점에서 지금은 저가 매수 시점"이라며 "조류인플루엔자·결핵 백신 등의 상업화가 임박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은 현재 임상 1상과 2상을 동시에 진행중이며 2012년 경 상품화될 전망. 이 제품은 기존의 타미플루 보다 편리하고 내성 문제를 극복한 제품이다. 결핵백신 역시 현재 임상 1상 진행중이며 2011년 출시돼 연간 200억~25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대투증권은 녹십자가 1분기 매출액 2757억원, 영업이익 764억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에 납품한 신종플루 백신 1530억원이 반영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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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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