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전설' 아놀드 파머(미국)의 손자가 할아버지 대회에서 좀처럼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
파머의 손자 샘 사운더(22)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0ㆍ7239야드)에서 열린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무려 5오버파를 쳐 66위(3오버파 219타)로 떨어졌다. 사운더는 첫날 2언더파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이날은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50%로 난조를 보이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사운더는 특히 베이힐골프장에서 클럽챔피언을 두번이나 차지한 적이 있어 아쉬움을 더했다. 사운더는 4년 전 주니어대회에서 우승하기 시작했고 미국 주니어 선수 가운데는 톱 랭커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사운더는 그러나 할아버지 파머의 PGA투어 통산 62승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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