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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캠핑카로 여행 떠나볼까~"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지금으로부터 7년 전쯤. 전직 패션 모델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미애와 사진작가 루이 부부가 서울에서 파리까지 버스 여행을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318일간의 긴 시간 동안 그들은 여행지에서 만난 낯선 이들과 풍경을 사진 속에 담았다. 그리고 그때 그들이 이용했던 중고 버스를 개조한 캠핑카는 낯선 곳에 대한 설렘과 낭만, 자유로움의 상징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캠핑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레저 수요가 늘고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26~28일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 마켓 전문 전시회 '2010 오토모티브위크'에서도 한 자리에서 다양한 캠핑카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접고 펼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인 폴딩 트레일러부터 이국적인 분위기가 흠씬 나는 캠핑카까지 각양각색이다.

미국식으로는 폴딩 트레일러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가 수입해 판매하는 '콜맨 캠핑 트레일러'가 대표적이다. 모든 RV차량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양쪽으로 펼쳐지는 침대 부분을 접으면 길이가 1m이상 줄어들기 때문에 아파트 주차장에 보관하기도 용이하다.

북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프로드용 캠핑 트레일러 'E1'은 6인용으로 확장시 길이가 6m 50cm지만 주행시에는 5m가 된다. 높이도 2m 48cm에서 1m 57cm로 줄어든다. 가스온수기와 가스히터, 냉장고 3way(12V, 220V, 가스), 155l 물탱크, 방수오디오 음향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들어가며 가격은 2800만원이다. 여기에 브레이크컨트롤러, 자동온도조절기, 루프렉, 자전거렉, 태양전지 모듈킷(100w) 등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프랑스 제품으로는 카라반클럽코리아의 직수입제품 스타렛이 있다. 네모 박스 모양의 이 트레일러 역시 폴딩 트레일러와 마찬가지도 모든 국산 RV 차량에도 연결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390CP와 420CP가 판매된다. 모두 4인승. 390CP는 길이가 4m, 폭이 1m 95cm다. 420 CP는 길이와 폭이 4m 20cm, 1m 95cm로 약간 더 크다. 가격은 각각 3120만원, 3360만원. 폴딩 트레일러보다 약간 비싸지만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함께 있어 장거리 여행을 할 때에도 편리하다.

국내에 론칭한 지 3년이 된 이 제품은 프랑스에서 매달 2대씩 들여온다. 매년 20대 가량이 꾸준히 판매되며 올해 판매목표는 50대다. 가족과 여가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캠핑카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만큼 매출 목표로 올려 잡았다고 한다.


국산 기술로 제작된 캠핑카도 있다. 앞서 소개한 폴딩 트레일러, 캠핑 트레일러와 달리 RV와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달리는 호텔'이라고 할 정도로 승차감은 물론 잠자리도 편안하다. 네오-P60의 경우 내부에 노래방 기기와 태양열 전지판, 외부 샤워기 등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차량 가격은 보통 7900만원에 옵션까지 포함하면 8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가격이 부담될 경우 리스를 할 수 있다. 1545만원~1745만원에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회원에 가입할 경우 5년간 관리비만 내고 캠핑카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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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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