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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후해졌네..12월결산사 배당금 전년比 32%↑

삼성전자가 1.2조원 배당 실시, 배당규모 1위 차지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12월 결산 상장사들의 배당금 지급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KSD)은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배당을 실시하는 회사는 830개사로 전년도 733개사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지급 규모도 11조7698억원으로 32% 증가했다. 전체 12월 결산법인의 51%가 배당을 실시한다.

시장 별로는 유가증권 상장 법인의 총 배당 규모가 11조1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코스닥 상장 법인의 총 배당 규모는 59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한국쉘석유가 주당 1만9000원을 배당해 주당배당액 1위를 차지했다. 제일기획(8500원), SK텔레콤(8400원), 삼성전자(7500원)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GS홈쇼핑이 주당 3000원을 배당해 가장 많은 금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메가스터디(2300원), 에이스침대(1500원), 피제이전자(1500원), 동서(1050원)등 도 상위 10개사 명단에 올랐다.


총 배당 규모는 삼성전자가 1조2771억원으로 가장 컸고 SK텔레콤(6782억원), 포스코(5667억원), KT(5222억원), 신한금융지주(393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적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 특히 수출기업들이 우호적 환율 여건을 기반으로 좋은 영업실적을 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체적인 배당 규모와 배당 기업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필요와 욕구가 기업의 의사와 맞아 떨어진 점도 배당금 규모 확대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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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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