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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블랙박스] 증권주 배당 노린다면 29일까지 '매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3월 결산법인 증권사의 배당시즌이 도래하면서 배당수익률에 군침을 흘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주명부 폐쇄일 이틀 전인 29일이 3월 결산법인의 마지막 배당부 종가일이기 때문에 증권주 배당수익을 공략하려는 투자자들은 이때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현재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하는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대신증권입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3개 회계연도 배당성향 평균치를 2009 회계연도 3분기 누적순이익(연환산)에 적용해 주당배당금을 추산한 결과 대신증권 우선주가 10.1%로 가장 높았고 대신증권(6.3%), 우리투자증권 우선주(5.1%)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보승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대신증권은 저평가 고배당주의 대명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증권주 투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배당 전략만 잘 활용한다면 주가의 하락리스크를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채권시장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많은 증권사들이 채권관련이익(평가+매매익)을 기대하고 있고, 저금리 기조에 따른 유동성 효과로 거래대금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채권과 브로커리지 부문이 큰 증권사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개인 매매 비중이 높아진다면 MTS 거래도 활성화돼 전체 거래대금을 증가시켜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다만 최근 이슈로 떠오른 금융위의 ‘기존 투자자 펀드 판매보수 단계별 인하’ 발표는 기존 펀드들의 판매보수 상한 인하로 인해 단기적으로 증권사들의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증권주 투자의 리스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 거래대금 증가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증시로의 자금 유입 또는 회전율 상승 효과에 따른 의미 있는 거래대금 증가를 기대하기는 이르다며 추세적 증가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증권사가 수익을 창출하기에 올해 시장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성장성과 수익변동성이 높은 고베타 종목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시점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주 배당수익은 군침 나는 먹거리임이 분명하지만 이것만 보고 증권주에 투자하기 보다는 전후 사정을 잘 따져서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3월 중 주가수익률이 배당수익률을 초과할 경우 차익을 실현하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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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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