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세계 최대 커피전문 체인 스타벅스가 처음으로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pos="L";$title="<스타벅스 그래픽>";$txt="";$size="176,132,0";$no="200908210816179141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24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성명을 통해 주당 10센트의 분기 배당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주주들에게 현금 배당을 하는 것은 1992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배당은 내달 7일을 기준으로, 스타벅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내달 23일에 실시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이와 함께 1500만 주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26일을 기준으로 전체 주식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증권 업계 전문가는 스타벅스의 현금 배당 실시가 기업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성장 사이클이 성숙기 단계로 접어들었고, 더이상 자본집약적인 기업이 아니라는 얘기다.
한편 스타벅스는 미국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샌드위치와 저칼로리 라테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일부 점포를 정리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지난해 5억8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 덕분에 스타벅스는 지난 1분기(10~12월)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수 있었다.
블룸버그통신 데이터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2009년 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FCF)은 9억43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3배로 불어났다. 올 1분기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불어난 13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전일 대비 12센트(0.47%) 하락한 25.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스타벅스 주가는 올 들어 9.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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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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