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촌 IT인프라구축에 242억원 투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지역의 농촌 IT(정보통신) 인프라구축에 242억원이 투자된다.

충북도는 25일 방송통신위원회의 ‘도·농간 IT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한 광대역통합망(BcN) 구축 기본계획’에 따라 올부터 2014년까지 1231개 마을에 242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도시와 농촌 간 정보격차를 없애기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통신사업자가 1대 1 대 2로 사업비를 나눠 내는 매칭 펀드방식으로 사업을 펼친다.

충북도는 올해 약 10억원을 들여 도내 11개 시?군, 64개 마을에 광대역통합망을 놓는다.

이 사업은 통신사업자가 경제성 없는 농촌에 IT인프라투자를 꺼려 도시와 농촌 간 정보격차가 심해지는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주도로 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다.

우리나라는 구 정보통신부에서 2002~2008년 2Mbps급 초고속인터넷을 전국농촌지역에 깔아 세계 제일의 인터넷강국으로 인정받았다.

충북도는 2006~2007년 54억원을 들여 567개 마을에 2Mbps급 초고속인터넷을 보급, 전국서 가장 먼저 사업을 끝냈다.

농촌 광대역통합망프로젝트는 전국 농촌마을에 광가입자회선(FTTH)방식으로 50~100Mbps급의 광대역통합망을 갖추는 게 목표다.

이렇게 되면 농촌에서도 2Mbps급 초고속인터넷으론 서비스할 수 없었던 IPTV, 영상전화, 원격교육 등 광대역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용어설명]
☞광대역통합망(BcN :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통신·방송·인터넷 등의 광대역 멀티미디어서비스를 합해 하나의 통신망으로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통합네트워크를 말한다.

☞광가입자회선(FTTH : Fiber To The Home)
통신회사에서 가정까지 광케이블로 통신망을 갖추는 방식

☞인터넷프로토콜 텔레비전(IPTV : Internet Protocol Television)
인터넷망을 이용, 제공되는 양방향 TV서비스다. 시청자가 자신이 편한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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