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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연예가, 법정공방·폭행·사기·절도 등 몸살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3월 연예가가 각종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병규와 이병헌의 법정공방부터 개그맨 김태현의 폭행시비, 그룹 NRG 출신 이성진의 사기 혐의, 개그맨 곽한구의 2차 절도까지 불미스런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해 연예계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지난 15일 이성진이 대리운전기사 이모씨로부터 사기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안겼다. 이성진이 이씨로부터 2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후 24일 충북 청주 흥덕 경찰서에서 긴급 체포된 이성진은 서울 영등포 결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다.


이성진은 이날 오전 정선경찰서에서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과 관련해 흥덕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자진 출석했다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또 다른 사기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사실이 확인돼 긴급 체포됐다.

당초 이씨는 자신의 거주지 관할인 강원 정선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이성진이 현재 머물고 있는 청주에서 조사를 받고 싶다고 요청해 흥덕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규와 이병헌의 법정공방은 지난 19일 서울 중앙지검의 이병헌 무혐의, 강병규 불구속 기소 처분으로 일단락된 듯 보였다. 당시 강병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지난 24일 강병규가 이병헌을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해 두 사람의 법정 공방은 다시 시작됐다. 강병규는 이날 이병헌을 공갈협박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무죄를 강조했다.


개그맨 김태현은 17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도중 함께 온 일행인 A씨와 말다툼, 몸싸움을 벌여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23일 밝히며 공식 사과했다.


사건 직후 김태현은 A씨를 찾아서 폭행에 대해 사과했다. 김태현 측은 "현재 양측이 대화를 통해서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라며 "양측 모두에게 잘 못이 있지만, 공인으로써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보인 김태현에게 소속사에서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태현은 "공인으로써 불미스러운 일을 초래하게 되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상대를 다치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죄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에게 너무나 실망스러울 따름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반성했다.


지난해 6월 경기도 안산시 모 중고차매매단지에서 벤츠 승용차를 훔친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곽한구는 지난 19일 오전 5시께 같은 곳에서 또다시 외제차 허머H3를 훔쳐 달아나다 체포됐다.


집행유예 상태에서 또 다시 외제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곽한구에 대한 구속영장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곽한구는 2005년 KBS '개그사냥'을 통해 특채 21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절도 사건으로 방송 출연이 정지된 바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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