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LG가 오는 27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창립 63주년 및 'LG아트 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25일 오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허창수 GS회장, 구자훈 LIG손해보험 회장, 유인촌 문화부관광부 장관,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 박영주 메세나협의회 회장, 이홍구 통영국제음악제 이사장,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스웨덴·캐나다·일본·인도·남아공 대사 등 주한외교사절이 포함된 대내외 초청인사와 LG아트 센터 우수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행사로는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다이안 리브스'와 한국의 대표 재즈가수인 '웅산'의 콘서트가 계획돼 있다.
LG아트센터는 지난 2000년 3월27일, 강남구 역삼동에 공사비 650억원, 연면적 7000평, 1100여개의 객석을 갖춘 최첨단 공연장으로 개관했다. 이후 10년 동안 2700여회에 이르는 세계 유수의 연극, 무용, 클래식, 재즈, 뮤지컬과 팝, 크로스오버(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국내에 소개, 고급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기업 메세나 운동의 한 획을 그었다.
특히 개관과 함께 '초대권 없는 공연장' 제도를 도입, 품격 높은 공연문화를 선도했다. 기존에 만연된 초대권 남발을 없애 티켓가격을 안정시켰고 이는 곧 관람객들에게 명품 공연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졌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간 공연을 한 번에 기획해 예고하는 '시즌제'를 도입해 장르별, 기간별로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패키지 티켓'을 제공, 공연 매니아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개관 10년 동안 누적 관람객수 280만명을 돌파했고 10년간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도 72.6%로 국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07년부터 3년 연속 한국표준 협회의 공연장부문 품질지수 1위를 고수하기도 해 대한민국 문화공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의준 LG아트센터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첨단 공연시설을 바탕으로 초대권 없는 공연장이라는 원칙을 지켜내면서 우리나라에서 선진 공연 문화가 뿌리내리는데 힘썼다"며 "앞으로도 국내 관람객들에게 세계적으로 뛰어난 공연을 많이 제공해 한 단계 더 품격 높은 문화공간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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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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