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관련주, 장 막판 급등..주요 업체 양산체제 돌입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개인을 비롯해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사자'를 외쳤으나 기타법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3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업보고서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감사의견 '적정'을 받지 못하는 상장사가 증가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CT&T의 우회상장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전기차 관련주는 장 막판 지앤디윈텍이 전기차 양산을 위해 탑알앤디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소식에 일제히 급등했다. AD모터스도 양산 준비를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이 형성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5포인트(-0.12%) 내린 526.42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억원, 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도 5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타법인은 73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300원(0.72%) 오른 4만2000원을 기록했으며 포스코 ICT(1.98%)와 동서(1.58%), 성광벤드(4.23%) 등이 상승했다.
반면 태웅(-1.04%)과 CJ오쇼핑(-1.69%), 차바이오앤(-2.75%), 네오세미테크(-8.6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6종목 포함 400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31종목 포함 546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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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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