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국, 중력파 검출 국제연구 참여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국제공동연구단 MOU 맺어…차세대 중력파 검출장치 연구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이뤄지고 중력파 검출 연구에 들어간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3일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과 중력파 검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단 ‘라이고 과학 협력단(LSC)’이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에 따라 각 나라에서 펼쳐지고 있는 중력파 검출연구에 공식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 중력파 검출실험데이터 공유 및 연구인력, 자원 등의 교류도 본격화 된다.

라이고 과학협력단은 미국의 중력파 검출장치인 라이고(LIGO)와 독일-영국의 지오600(GEO600) 검출기를 써 중력파 검출실험을 벌이는 과학자들의 공동연구협의체로 세계 11개 나라, 70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형목 연구책임자(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연구진이 중력파 검출연구의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국내 연구진은 2015년 계획돼 있는 ‘차세대 라이고(Advanced LIGO)’ 운영에 대한 연구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차세대 라이고는 1세대 라이고(2002년 가동) 검출기보다 10여배 감도가 높아 한 달에 한개 이상의 중력파를 검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력파 검출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봤다.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 간사인 감궁원 KISTI 책임연구원는 “한국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대규모 과학데이터센터의 컴퓨터를 써 밀집쌍성이 병합될 때 생기는 중력파의 데이터분석연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력파는 천체의 중력붕괴, 초신성 폭발과 같은 우주현상으로 생기는 것으로 예측되는 시공간 변화가 빛의 속도로 파도처럼 전달되는 것을 뜻한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