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박선미 기자] 배럴당 8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2분기까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반등세로 전환, 향후 10년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경제전략연구소와 IHS글로벌인사이트가 23일 마련한 국제세미나에 참석한 지베스코 타버나키(Zbysxko Tabernacki) IHS글로벌인사이트 전무는 "중장기적으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며 "단 가파른 상승이 아닌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다는 것이 지난해 하반기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평균 69.5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가상승의 가장 큰 이유로는 금융위기로 최근 2~3년간 대형 원유프로젝트가 중단됐지만 국제경제가 회복의 길로 들어서면서 수요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향후 몇년 간 원유 수요가 경기 최고조기 역대 최고 수준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도 예상됐다. 마크 길리온(Mark Killion) 글로벌 산업정보(WIS) 담당 상무는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경제가 전세계 경제 회복 추세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산업별로 보면 IT, 통신장비 섹터가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수출 규모가 큰데, IT 산업은 지난해 -5.2%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세에 힘입어 7%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8%로 다소 보수적으로 봤지만 소비 확대와 설비 투자 증가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점쳤다. 내년이후 글로벌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금이 바로 성장을 준비해야하는 때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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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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