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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명품사극 반열에 오르다…3가지조건 충족!


[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역시 '거장' 이병훈 감독이었다.
MBC 새 월화드라마 '동이'에 '명품 사극'이란 별칭을 붙이기에 전혀 손색이 없을 듯 하다. 22일 첫 방송된 '동이'는 잘 짜여 진 얼개구조 속 웰메이드 스토리에다, 풍성한 볼거리에 이은 세련된 연출력, 그리고 아역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멋진 연기가 서로 어우러지면서 최고시청률 13.5%(AGB닐슨리서치)를 기록했다. 따라서 '동이'가 또 한 번의 '이병훈 돌풍'을 일으키기에 충분함이 없어 보인다.


#연기자들의 호연
22일 첫 방송된 '동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아역들의 연기로 문을 열었다. 그중에서도 어린 동이역을 맡은 아역배우 김유정은 '또렷 또렷'한 외모와 야무진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끌었다.

김유정은 포졸들이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다 "물에 불은 시신은 무명으로 감싸야 할 터인데 어찌 저러는지 모르겠다" "저 봐 저 봐. 시신의 신발도 안 챙기고 있다" 등 어른도 소화하기 힘든 대사를 꼼꼼하게 처리해 마치 '대장금'때 어린 장금이 조정은을 연상케 했다.


또 동이 아빠로 나오는 천호진, 남인 세력의 중추 오태석역의 정동환, 정의로는 포도청 종사관 서용기역의 정진영, 그리고 오태석을 보좌하는 최철호 등 중견연기자들의 불꽃튀는 연기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짜임새있는 스토리
이와 함께 장대한 대서사극의 물꼬를 트는 흥미진진한 내러티브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들어가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동이'의 최대강점이다.


포도청 종사관 서용기(정진영 분)가 사헌부 대사헌 장익헌의 죽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붕당정치의 폐해와 다양한 가설과 억측, 그리고 음모 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시도 그냥 놔두지 않았다. 시신을 수습하는 천민인 오작인과 천민들의 비밀결사조직인 검계 등은 사극의 또 다른 소재로 지속적인 재미를 안기기에 충분했다.


#화려한 볼거리와 뛰어난 연출력.
여기에 조선시대 음악과 무용에 관한 일을 담당하는 장악원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볼거리는 이번 '동이'의 또 다른 흥행요소다.


이미 '드라마 '대장금'이 혀를 즐겁게 해줬다면 이번 '동이'는 귀를 즐겁게 한다'는 제작진의 말처럼 이번 드라마의 최대 화제는 귀에 '착 감기는' 궁중음악과 화려한 의상 등이 될 듯하다. 특히 무사들의 화려한 액션신과 함께 전국을 순회하며 멋진 영상을 찾아낸 영상팀의 노력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여기에는 이병훈 감독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연출이 절대적이다.


한마디로 '동이'는 첫 회부터 깔끔하고 세련된 영상미와 연기파 조연들의 호연, 그리고 세련된 연출력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대박 사극의 공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시청자들도 '명품사극의 향기가 느껴 진다' '영상미와 연출력 모두 압권이다' '아역이 누구냐'등 긍정적인 의견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물론 이제 겨우 첫 회가 상영된 시점에서 흥분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첫 회 분위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지는 요즘,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동이'는 또 하나의 '명품사극의 향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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