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추가 매도 여부에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4거래일 만에 22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강한 선물 매도 공세가 펼쳐졌고 베이시스가 큰폭으로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도 압력이 가해졌다. 다만 오후 들어 지수선물은 저점 대비 2포인트 가량 오르는 반등장을 연출, 22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남겼다.
외국인은 6293계약 순매도했는데 지난 1월22일 전무후무한 2만계약 선물 순매도 이후 최대 규모였다. 확실한 매도 의지를 드러낸 외국인의 향후 선택이 주목받게 됐다.
22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95포인트(-0.88%) 하락한 219.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40포인트 하락한 219.95로 거래를 시작했고 중반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217.50(저가)까지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5일과 10일 이평선을 하향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지수선물은 반등했고 10일 이평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5일 이평선 회복은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동시호가에서는 0.10포인트 낙폭을 줄였다.
개장 초반 외국인에 앞서 선물 매도 공세를 펼쳤던 개인은 매도 포지션을 모두 없애면서 27계약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5178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220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2117억원, 비차익거래가 88억원 매도우위로 마감됐다.
장중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선물 매도에 나섰던 탓에 평균 베이시스가 동시만기 후 최저인 0.23포인트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베이시스도 오후 들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마감 베이시스는 0.88포인트까지 상승했다. 마감 기준 괴리율은 -0.17%였다.
거래량은 30만8646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1725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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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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