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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인퍼스트클럽]미래나노텍, "연내 광학필름 세계1위 이룰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미국 3M사를 '지는 해'라고 한다면 미래나노텍은 '뜨는 해'다. 연내 광학필름분야 세계 1위, 5년내 매출 2조원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


LCD 및 LED TV의 BLU(백라이트 유닛)에 들어가는 부품인 광학필름을 제조·판매하는 미래나노텍은 관련 분야에서 전세계 시장점유율 18.4%를 확보하면서 세계 1위를 넘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미래나노텍은 미국 3M사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업체 뿐만 아니라 샤프(Sharp), AUO, CMO, CPT 등 해외 LCD패널사들과도 활발한 거래를 한 결과다.


2005년 매출액이 150억원에 불과했던 중소기업이 5년 만에 매출액 2600억원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원인은 뭘까.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한 기술력을 '경쟁력 1순위'로 꼽았다. 그는 "매년 100억원 가량을 연구개발비에 사용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으로서 쉽지 않은 투자 규모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T산업에서 경쟁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나노텍은 올해 매출액 5280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액의 30%가량은 신규사업으로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목표달성을 위해 미래나노텍은 올해 사업부문을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눴다. 광학필름 신규사업 외에 도로교통표지판용 재귀반사필름, 터치스크린패널용 투명전도성필름, LED TV용 도광판 사업을 더한 것. 지난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살펴봐도 각각 2684억원, 357억원으로 전년대비 92.7%, 167.9%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278.8% 늘어난 283억원을 기록했다.


미래나노텍에 대한 증권업계의 시선 역시 긍정적이다. LED TV 매출확대에 따른 수혜와 신규사업 확장으로 인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박태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광학필름 등 기존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활성화로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산전자 광학필름사업부 인수를 시작으로 구조 개편에 따른 과점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미래나노텍은 이 과점화의 수혜를 받을 상위업체"라고 평가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LED TV용 광학필름의 매출이 TV판매 증가와 동반성장할 것이라는 점과 재귀반사필름, ITO하드코팅, NF시트, 도광판 등 신규 사업부문 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역시 긍정적으로 봤다.


김정수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LED TV 시장 확대 수혜는 프리즘 시트 전문 생산업체인 미래나노텍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49%, LG디스플레이에 16% 납품 중인 프리즘시트 점유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LED TV BLU 시장에서 독보적인 '고사양 프리즘시트'의 수요가 눈에 띌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나노텍은 사업 확장으로 상반기내 공장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 1만평, 지난해 2만평을 공장시설로 채워 현재 오창공장은 3만평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말에는 1만평을 추가 신설할 예정"이라며 "신규사업을 위한 공장으로 이미 3월 초에 3공장 설계에 들어갔으며 상반기내에 공장신축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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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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