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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건물 옥상 푸른 공원으로 만든다

민간 건축물 옥상공원화 대상지 4월 7일까지 신청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무미건조하고 칙칙한 회색빛 옥상을 사계절 생명이 숨 쉬는 푸른 쉼터로 바꾼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올 민간 건물의 옥상공원화 사업 참여 대상지를 오는 4월 7일까지 추가로 공모한다.

옥상공원화 사업은 각종 폐자재를 쌓아 두거나 빈 공간으로 방치된 건축물 옥상에 나무를 심고 벤치 등 휴게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


이는 도심 내 녹지율을 높여 도심 열섬화 현상을 완화시키고 소 생물들의 서식공간도 제공할 뿐 아니라 별도 토지 보상비도 들지 않아 예산도 절감시킬 수 있는 등 1석4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2008년 12월 31일 이전에 준공된 건축물로 옥상공원화 가능 면적이 99㎡ 이상이면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사업신청서, 건물사용승낙서(건물주가 아닌 경우), 구조안전진단 참여 확약서(인감도장 날인), 인감증명원, 토지·건물 등기부등본, 건축물 옥상층 설계도면(옥상공원화 면적 확인용) 등 서류를 갖춰 강동구청 푸른도시과(☎480-1395)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구조 안전진단과 설계 심사를 거쳐 공사를 완료한 후 당초 설계대로 진행됐는지 등 현장 점검을 통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구조 안전진단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시비로 지원되며 설계비와 공사비는 시와 건축주가 각 50%씩 부담해야 한다.


단, 지원 금액의 상한액은 ▲경량형(토심 20㎝ 이하, 초화류 위주 식재)은 9만원(1㎡ 기준) ▲혼합형·중량형(토심 20㎝ 이상, 초화류 및 수목 식재)은 10만8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홈페이지(www.gangdong.go.kr)를 참고하거나 푸른도시과(☎480-139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04년부터 공공건물과 민간건물의 옥상공원화 사업을 통해 총 5399㎡ 면적을 녹지 공간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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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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