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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보금자리로 민간 공급 '주춤'..4월 분양단지는?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다음달 전국분양시장은 분양 성수기인 봄철임에도 민간 건설업체의 신규공급이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는 올 3월 위례신도시와 4월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사전예약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온통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전국 47개 사업장에서 총 3만6826가구 중 3만3766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분양예정물량이 3만448가구였던 지난 달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2차 보금자리지구 사전예약 물량 1만4391가구가 포함돼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2만 가구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예정물량을 살펴보면 ▲경기(2만5698가구) ▲서울(2949가구) ▲인천(1496가구) ▲대구(1444가구) ▲경남(786가구) ▲충남(592가구) ▲울산(505가구) ▲부산(296가구) 순으로 많다.

◆서울, 2차보금자리, 금호14구역, 왕십리뉴타운2구역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4월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1130가구씩 일반분양되며 공급면적 80~112㎡로 구성된다.


세고2지구는 분당-수서고속화도로를 사이에 두고 위례신도시와 인접하며 좌측으로 1차 보금자리지구인 세곡지구와 맞닿아 있다. 세곡지구보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가깝고 8호선 문정역도 이용 가능하다. 동남권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가 가깝고 문정 법조단지 개발이 예정돼 있다.

내곡지구 주변으로는 1차 보금자리지구인 우면지구와 청계산이 근접하다. 또 경부고속도로 양재IC가 가깝고 과천~우면산 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내년 신분당선 청계역이 개통예정이다.


대우건설도 내달쯤 성동구 금호14구역에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705가구가 건립되며 이 중 공급면적 145㎡의 2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2구역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왕십리동 일대에 위치하며 총 1148가구 중 509가구(공급면적 54~194㎡)가 일반분양된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 국제빌딩3구역을 재개발해 4월쯤 주상복합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8가구 중 48가구(공급면적 155~216㎡)가 일반공급된다.


◆경기, 삼송지구, 한강신도시, 진건지구 등= 경기지역에서는 2차보금자리인 남양주 진건지구에 LH가 보금자리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총 430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민간분양으로는 우남건설은 삼송지구 A-1블록에, 일신건영이 김포한강신도시 AB-06블록에 각각 532가구, 803가구씩 일반공급에 나선다.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 1차'는 129~147㎡의 중대형 아파트로, 일신건영의 '휴먼빌'은 공급면적 108㎡인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수원 광교신도시 A7블록에는 대림산업이 100~145㎡으로 구성된 1970가구 대단지인 'e편한세상'의 청약을 개시한다. 또 용인 영덕동에서 동부건설이 공급면적 109~131㎡의 중대형 아파트 '센트레빌' 23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인천, 송도와 영종= 코오롱건설은 인천 송도지구 15-10번지 일원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180가구 중 114가구가 일반분양되고, 공급면적은 165~284㎡의 대형 위주다. KCC건설은 인천 영종지구 A-35블록에 총 738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주택형은 공급면적 기준 110㎡ 단일형이다.


◆지방, 부산 울산 등= 벽산건설은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인 ‘블루밍 타워’를 선보일 전망이다. 공급면적 120~122㎡로 구성되며 총 29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울산 동구 전하동 일산아파트3지구를 재건축한 ‘울산전하푸르지오’의 분양에 나선다. 지난 해 6월 중소형 428가구 공급에 이어 오는 3월에는 공급면적 162~187㎡의 중대형 24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고 28층, 16개 동 규모로 총 1345가구의 대단지로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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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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