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조절 통한 1700선 돌파 동력 마련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주간 기준 6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가 1700선 돌파를 앞두고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와 일본의 추가 완화정책,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간 기준 1.4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초반 대외 악재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견조하게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주중 고점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는 점 또한 코스피 지수가 결국 17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크게 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다만 심리적 저항을 깰 수 있는 새로운 상승 동력을 요구할 만한 시점이 됐다는 점에서 쉬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하락 마감이 투자심리 위축에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증시가 인도의 금리인상 소식을 이유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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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경에나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던 인도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 다우지수가 쉬어갈 빌미를 제공했다. 인도는 지난 2월 도매물가지수(WPI)가 전년 동월 대비 9.8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기준금리와 Repo금리를 25bp씩 인상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도의 금리인상으로 여타 신흥국들의 출구전략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인도 금리인상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에 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남유럽의 재정 위기와 두바이 사태에 대한 반대 흐름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는 호재로 인식될 수도 있다.
인도의 금리 인상이 기술적인 부담이 높아진 시점에서 발표되면서 쉬어가는 빌미가 됐다는 정도 이상으로 확대해석 할 필요는 없다.
큰 틀에서 코스피 지수는 1700선 돌파를 위한 시도 속에서도 6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조정의 빌미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인도와 유럽 이슈로 외국인 매수에 속도조절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주 그리스 지원안을 논의하는 유럽정상회의와 미국 의료보험 개혁 법안의 표결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U 회원국 정상들이 25~26일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그리스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논의 결과에 따라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IMF)에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9400억 달러가 걸려 있는 미국의 의료개혁법안이 표결도 증시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표결은 21일 밤 진행된다.
오는 23일에는 미국 2월 기존주택 판매실적이, 24일에 나오는 내구재 주문 지수와 신축주택 판매 동향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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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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