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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흔들려도 꺾이진 않을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흔들림은 있겠지만 이번주에도 뉴욕증시는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저금리 기조 재확인, 잇따른 인수합병(M&A) 소식 등 내부 상황들만을 감안한다면 뉴욕증시는 아직 더 오를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외부적으로 계속 불안한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어 내부 호재들의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인도가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긴축에 대한 부담감이 한층 커졌다. 이날 뉴욕증시도 다우지수가 9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하는 등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었다. 결국 이번주 뉴욕 증시는 전약후강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도의 기준금리 인상 충격을 얼마나 빠르게 수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3주 연속 상승해 일제히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1.01%, 나스닥 지수는 0.29%, S&P500 지수는 0.86% 올랐다.


◆주초 印금리 영향력에 주목= 악재 해소 국면에서 새로운 이슈를 맞이하게 됐다. 인도의 기준금리 인상은 G20 국가들 중 호주에 이어 두번째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아직 기준금리를 놔둔채 재할인율과 지급준비율 인상을 통한 완만한 속도의 출구전략을 화두로 제시한 상황에서 인도는 시장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완만한 속도의 출구전략이라는 화두에 균열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시장이 일단 충격을 해소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시장이 인도의 기준금리 인상을 글로벌 경기 회복의 한 단면으로 해석한다면 시장은 빠르게 충격을 수습하면서 기대 이상의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지난 19일이 쿼드러플 위칭데이였고 따라서 방향성이 흔들리기 쉬운 날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날 뉴욕증시 하락반전보다 이번주초 뉴욕증시 흐름이 더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유럽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그리스 문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인지 여부도 주목거리다. 그리스 문제가 여전히 유로화 약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중반 80선을 무너뜨렸던 달러 인덱스는 그리스와 인도 문제를 계기로 반등해 8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밝힌 점이 화근이 돼 하락을 중단했고 인도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상승 모멘텀을 얻었던 것.


현재 미국의 경기 회복 국면도 반영되고 있는만큼 달러 인덱스 80선 회복이 뉴욕증시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뉴욕증시가 연고점을 새로이 쓰면서 어디까지 오를수 있을까가 화두로 등장한 상황이고 달러 인덱스의 상승은 결국 뉴욕증시의 에너지를 뺏아오는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택매매 회복세 보일까= 이번주에는 다수의 주택관련 지표들이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에는 폭설 영향으로 주택 관련 지표가 일제히 시장에 영향을 줬었다.


2월 기존주택매매, 1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이상 23일) 2월 신규주택매매(24일)가 이번주 공개된다. 블룸버그 예상치에 따르면 기존주택매매는 전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신규주택매매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아 전반적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에는 2월 내구재주문 지표가 공개된다. 전월 대비 0.5% 증가가 예상된다. 항공기 주문 급증으로 2.6%나 증가했던 1월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어 25일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되고 26일에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3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 확정치가 공개된다.


기업 실적에서도 KB홈(23일) 레나(24일) 등 주택건설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대기하고 있다. 티파니(22일) 제너럴 밀스(24일) 베스트 바이, 아메리칸 어패럴(이상 25일) 등은 소비 회복 정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IT 쪽에서는 어도비 시스템즈(23일)와 오라클(25일)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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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형 이벤트들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서서히 다가올 어닝시즌으로 옮겨가고 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S&P500 지수 구성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닝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알코아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는 내달 12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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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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