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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막판 뒷심..손내밀면 1690선

전날 고점에는 못미쳐..외인 매수세가 효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막판 빠르게 반등하면서 손 내밀면 1690선에 닿을만한 수준까지 올라선 채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전날의 장중 고점인 1687.70에는 다소 못미쳐 아쉬움을 남겼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밤 미 증시가 개선된 경제지표를 호재로 삼으며 다우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자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특히 미 증시가 그리스의 재정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 미 연준(Fed) 추가 지준율 인상 루머 등에도 불구하고 투심이 흔들리지 않은 것을 확인하자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S&P500 지수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하는 등 미 증시가 사실상 혼조양상을 보인데 따른 부담감이 커졌고, 국내증시에서도 주말을 앞둔 관망심리가 팽배하면서 탄력있는 강세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장중 내내 1680선을 기준으로 지루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 분위기가 살아났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오후 들어 서서히 상승세를 재개했고, 중국 증시 역시 오후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증시도 상승폭을 늘려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개인이 매도 규모를 크게 줄였고, 외국인도 매수세를 서서히 늘리면서 베이시스를 개선, 차익 매수세를 유도한 것이 지수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 역시 1680선대 후반까지 올라서는 등 장중 고점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94포인트(0.65%) 오른 1686.11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3092억원(이하 잠정치) 규모의 순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0억원, 353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장 초반부터 강도높은 매도세를 지속하던 개인 투자자들이 장 막판 보합수준까지 매물을 거둬들였고, 외국인의 매수세는 점차 늘어나면서 베이시스가 장 중 1.0을 넘나드는 수준까지 개선됐다.


이에 따라 차익 매수세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도 가속화됐고 이것이 지수의 상승탄력을 보다 강하게 만들어냈다. 다만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비차익 매물이 급증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보합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11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284억원 매도로 총 127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80%)과 은행(-0.72%)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운수장비(2.17%)와 건설업(1.47%), 통신업(1.23%), 전기전자(0.86%), 운수창고(0.85%), 보험(0.80%)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0.88%) 오른 80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3.14%), 현대중공업(1.98%), LG화학(2.34%), 하이닉스(1.67%) 등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포스코(-0.18%)와 한국전력(-0.26%), 신한지주(-0.35%)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 포함 47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9종목 포함 301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7포인트(0.62%) 오른 527.58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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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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