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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위기 탈출 '청신호'

감사보고서 재무상태 '적정'.."회계 문제 없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최근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회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던 한컴이 다시 '기사회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2009년 말 기준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공식 발표했다.

안진회계법인의 감사결과 한글과컴퓨터의 재무상태는 '적정'하게 표시된 것으로 의견이 게재됐다.


이에 대해 한컴 측은 19일 "이번 감사보고서는 검찰 기소 후 외부 회계법인에 의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작성된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대표이사 등의 검찰 기소건과 관련해 한글과컴퓨터의 손해가 없다는 것이 재차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매출 48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 순이익 14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을 지 여부가 검토되고 있는 한컴이 '기사회생'해 다시 거래가 재개될 수 있는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주식시장에서 거래 정지된 후 15일 이내에 상장폐지 실질심사 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는 4월 1일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지 않게 되면 한컴에 대한 주식 거래는 재개된다.


아울러 한컴이 올해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컴 오피스 2010'도 최근 사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지난 3일 판매가 시작된 한컴 오피스 2010은 패키지 제품 초도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6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체험판을 다운로드받기 위한 온라인 접속자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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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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