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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대졸자 입학비율 45.2%

[아시아경제 강정규 기자] 한국폴리텍대학(Polytechnics) 의 기능사과정에 전문대학 졸업이상 고학력자들이 몰리고 있다. 올 들어 청년실업률이 10%에 이르는 등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전문기술을 배우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지난 2월 마감된 기능사 과정 모집전형 결과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의 입학비율이 45.2%을 기록했다.

대학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입학생의 전문대 이상 학력자가 2010명으로 31%에 달했던 것에서 5년 만에 14%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기능사 과정은 1년 간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훈련으로 폴리텍대학 전국 11개 대학 35개 캠퍼스 가운데 22개 캠퍼스에 개설돼 있다. 15세 이상의 취업의지 있는 사람이라면 학력 성별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지만,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재직 중인 사람은 제외된다.

모집전형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중순 까지 캠퍼스 별로 진행됐으며, 5930명 정원에 12992명이 접수해 2.2: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전형을 거쳐 정원 외 모집을 포함한 6277명을 최종 선발했다.


입학생들에는 기숙사·식비·교재 등을 무료로 제공되고, 등록금도 면제된다. 아울러 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우선선정직종훈련사업에 따라 매달 훈련비 20만원과 교통비 5만원을 지급한다.


학생들은 1년 간 특수용접·산업자동화·컴퓨터응용기계·조립 등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배우게 된다. 특히, 서울강서 등 6개 캠퍼스에서는 이들 고학력 청년실업자들을 대상으로 단순기능이 아닌 기술 융합형 인력양성을 목표로 ‘크로스오버시스템’(Crossover Learning System)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산업현장과 강의실을 연동시킨 실무위주 교육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취업률 90.4%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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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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