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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18일 일본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PIGS 국가들과 같이 시장 전체의 리스크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오히려 한국 수출주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곽상현 애널리스트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 수출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조사한 결과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엔화가치 할인구간에서 한국 수출주의 일본 수출주 대비 상대강도는 오히려 상승했다"며 "수출주의 주가는 환율 수준보다는 펀더멘털에 더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엔·달러 환율이 30% 이상 상승한 지난 2000~2002년에 한국 수출주의 상대강도는 오히려 상승했으며, 개별 종목별로는 POSCO와 현대차의 주가가 엔화가치 하락기간에 오히려 경쟁업체 대비 상대강도가 올랐다.
그는 이번 국면에서도 과거의 경험이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곽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수출주의 수익성, 성장성의 절대레벨과 개선 폭이 모두 일본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주가 또한 이런 펀더멘털을 반영해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곽 애널리스트는 개별 기업들 중에서 일본의 경쟁기업보다 수익성, 성장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기업으로 SK에너지 POSCO 두산중공업 현대차 기아차 LG디스플레이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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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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