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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in war②]보이그룹은 댄스 전쟁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2010년 상반기, 걸그룹이 색깔 전쟁에 푹 빠졌다면 '짐승남'으로 대변신한 보이그룹들은 댄스 전쟁에 한창이다.


지난해 2PM을 필두로 '짐승돌'로 대세를 이어가고 있는 남성 아이돌 그룹들은 특유의 색깔을 입힌 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들이 히트시킨 댄스는 독특한 이름을 달아 순식간에 인터넷 포탈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팬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지난 1월 데뷔한 'ZE:A(제국의 아이들)'이 화려한 '복근댄스'로 댄스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ZE:A는 타이틀곡 '마젤토브'에 맞춰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짙은 스모키 화장으로 남성미를 한껏 뽐냈다. 폭발적인 복근댄스를 선보였으며 중간중간 아크로바틱을 넣어 파워풀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유키스도 댄스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꼽힐 만하다. 지난해 '만만하니'에서 '강남댄스'를 대히트시킨 유키스는 올 초 발표한 '빙글빙글'에서 일명 '회오리춤'으로 댄스 열풍을 잇고 있다.

'강남댄스'가 나쁜 남자의 콘셉트로 브라운아이드걸즈의 '시건방춤' 못지 않은 거만한 표정으로 남성다움을 강조했다면 '회오리춤'은 어깨와 하체를 좀 더 파워풀하게 움직인 '강남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비스트 역시 '브이텍춤'으로 댄스 열풍에 합류했다. 지난 1일 'Shock'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스트는 '브이텍춤' 또는 타이틀곡 이름을 딴 '쇼크춤'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브이텍’이란 본래 의학 용어이지만 신세대들은 '심장이 멎을듯한 충격을 주는 멋진 비주얼이나 무대'를 표현할 때 이 단어를 애용한다.


비스트 멤버들은 '브이텍춤' 안무는 비욘세의 오마리온 안무가와 함께 유럽에서 뽑은 세계 안무가 6인에 선정된 하우신이 맡았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비스트 멤버들이 이 안무를 소화하기 위해 인대가 파열되고 허벅지 근육이 뭉치는 등의 강도 높은 연습을 거쳤다고 귀띔했다.


또 신곡 'No One(노 원)'으로 짐승남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4인조 그룹 '포커즈(F.cuz)'도 '핑거리즘' 댄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NO ONE NO ONE”하며 반복되는 후렴구와 함께 다소 검지손가락을 치켜드는 파워풀한 댄스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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