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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TV 잘 팔리면 MOCVD 장비 업체가 뜬다"

주성엔지니어링, 에이디피, 아이피에스 수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LED광원을 이용한 TV가 잘 팔리면서 LED 칩 생산에 사용되는 MOCVD 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7일 LED 시장 급성장으로 MOCVD 장비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수요대비 공급이 타이트 할 것이기 때문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MOCVD 장비에 대한 중요도가 한층 부각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효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내 대표 LED기업인 삼성LED, LG이노텍, 서울반도체 등이 잇따라 설비 증설에 나서면서 MOCVD 장비의 조기 확보여부가 중요한 현안이 될 것"이라며 "주성엔지니어링, 아이피에스, 에이디피 등 MOCVD 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중 하나로 전체 LED 칩 제조설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MOCVD 장비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 외산 장비의 대당 가격이 약 40억원 이상임을 감안할 때 향후 국산화를 통해 성공적인 시장진입이 가능할 경우 관련 기업의 수익성과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김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그는 "MOCVD 장비 국산화 프로젝트의 주관기업은 주성엔지니어링이 있고 참여기업으로는 에피밸리 에피플러스, 더리즈, 우리LST 등이 있다"며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올해 1월 에피밸리에 MOCVD 장비 1대를 납품, 양산테스트 중에 있어 여타 기업들에 비해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LED에 납품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피에스와 LG이노텍으로의 납품이 예상되는 에이디피 등도 201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진행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MOCVD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는 독일의 엑시트 론과 미국의 비코 등으로 한정돼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90%를 상회하는 등 사실상 독과점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지난해부터 LED 칩 생산을 위한 장비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부각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LED 광원을 채용한 LCD TV를 본격 출시하면서 전체 LED 수요를 견인한데다 조명, 자동차 등으로도 수요가 확대됨에 따른 수혜 기대로 양사 주가는 2009년에만 약 10배 가까운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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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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