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녹색기술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6일 ‘글로벌 금융위기와 녹색성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향후 녹색성장에 대한 비관론과 낙관론이 상호 교차하는 가운데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희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녹색에너지 민간투자 감소, 기후변화협약 및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 장애, 유럽 국가들의 녹색에너지 지원 감소 등의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기불황으로 탄소배출량이 자연 감소했고, 각국 정부가 회생을 위해 지원한 자금이 녹색성장에 대거 투입된 것은 긍정적인 효과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자금으로 책정된 자금은 21조6000억 달러이며, 그 중 15.2% 3960억달러가 녹색성장에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강 연구원은 "산업 분야의 저탄소형 체질 개선과 신성장 동력 발굴도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삼성경제연구원은 “금융위기로 저탄소 녹색성장이 다소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후변화 대응 및 장기적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지속적 국가 어젠다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산업체질 개선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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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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