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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업그레이드된 A-10공격기 추가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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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에 공격기 A-10C 3대 추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주한 미공군 오산기지에 공격기 A-10C 3대가 추가로 배치됐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10여대를 보유하고 있던 A-10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델로 지난 3일 추가 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명 '탱크 킬러'로 불리는 A-10기는 전차와 장갑차 등을 공격할 수 있어 지상 전력에 대한 항공 근접 지원 역할을 맡는 등 한반도 방어와 대북 억지 전력의 핵심이다.


이번 배치된 A-10C은 합동정밀직격탄(GPS유도폭탄·JDAM)과 같은 정밀 타격무기를 탑재할 수 있어 기존 기종보다 강력한 화력을 자랑한다. JDAM은 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해 날씨에 관계없이 정밀 투발이 가능하며 사거리 24㎞에 목표물 폭격 오차는 13m 이내다.

또 A-10기의 기골보강을 더해 새로운 주익이 장착됐다. 고성능 조준장치, 신형 조종시현장비, 데이터링크 등이 향상됐다.


미공군은 A-10 양산기 707대를 인도받아 1976년 3월부터 실전배치했다. 현재 356대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8년까지 223대의 A-10을 A-10C로 개량해 운용할 방침이다.


A-10공격기는 첫 실전인 걸프전에서 전차 1000대, 차량 2000대, 야포 1200문, 헬기 2대를 파괴하고 8100회의 임무비행을 기록했다. 특히 임무가동률은 95.7%로 놀라운 신뢰성을 보였다. 이후 코소보전, 아프간전, 2차 걸프전에서도 높은 가동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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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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