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공간 웹에서 다시 태어난 '제로보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취업에 눈물짓고 장사가 안돼 눈물짓는 소상공인과 벤처 창업자들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NHN이 뭉쳤다. 보잘것 없는 다락방이라도 스스로 서버를 놓고 미래를 위한 희망과 꿈을 키워간다는 의미로 '다락방 서버'라는 이름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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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대표 김상헌)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17일 두 회사의 웹 플랫폼과 웹사이트 제작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오래 되거나 사양이 낮아 사용치 않는 '장롱 PC'를 서버로 활용할 수 있는 '다락방 서버(www.darakserver.com)'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MS와 NHN은 웹 서버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 집에서 '놀고 있는' PC나 노트북만 있으면 두 회사의 솔루션을 이용해 웹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 관계자는 "MS와 NHN의 XE팀(구 제로보드 개발팀)이 함께 만나 서로의 플랫폼을 활용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다락방 서버' 프로젝트를 내놓게 됐다"며 "무료로 서버 관련 솔루션을 제공해 인터넷을 희망의 공간으로 바꾸고 두 회사의 솔루션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MS는 웹플랫폼인스톨러(WPI)를 제공한다. WPI는 MS 웹 플랫폼의 최신 콤포넌트(구성 요소)를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NHN은 한때 웹 페이지 제작시 필수 프로그램으로 사용되던 제로보드를 '익스프레스엔진(XE)'으로 새롭게 만들어 다락방 서버 사업에 제공한다.
XE는 동호회, 커뮤니티, 홈페이지, 쇼핑몰 등 복잡한 웹사이트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즉, MS가 웹 서버 운영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제공하고 NHN은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지원하는 것으로,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서버는 집에서 잠자고 있는 PC를 활용하면 된다. 다락방 서버 전용 서버도 판매된다.
두 회사는 각자의 솔루션을 널리 알리는 한편 초고속 인터넷 환경이 잘 구축된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했다. 단순한 지원책 보다는 인터넷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이를 다락방 서버에 담아냈다는 것이다.
MS는 영세한 웹 전문 벤처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웹사이트스파크(WebsiteSpark)'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웹사이트스파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MS가 3년간 웹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꿈을 키우던 다락방에서 벗어나 어엿한 사업체가 될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학생에게는 '드림스파크(DreamSpark)'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MS는 학생들에게 웹 관련 개발툴과 윈도 웹 서버 2008을 무료로 제공한다. 1년에 한번 학생 신분임을 인증해 주는 것으로 모든 솔루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락방 전용 서버 사업에는 PC업체 비아코(대표 황진삼)와 한국HP가 협력한다. 두 회사는 값 비싸고 덩치 큰 서버 장비 대신다락방에 걸맞은 서버 전용 PC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고속인터넷 업체들도 다락방 서버 사업에 협력했다. MS와 NHN의 아름다운 만남에 힘을 보탠 것이다. 초고속통신사업자들은 다락방 서버를 위해 일부 회선을 제공하는 등 영세 벤처 지망생과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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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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