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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남규리가 안방극장에 도전한다. 그동안의 굴곡을 뒤로 접고 진정한 연기자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특히 그 첫 걸음이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이 더욱 의미가 깊다.
김수현 작가의 작품은 배우들이 막상 하기 어렵고, 하고 나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때문에 이번 작품을 대하는 남규리의 각오도 대단하다.
"처음 캐스팅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긴가민가 했어요. 정말 하고 싶었지만 김수현 선생님의 작품이라 드라마를 처음 하는 저에게 기회를 주실까 했거든요."
쉽게 오지 않는 기회를 잡은 만큼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 "'누구를 참고해볼까' '김수현 작가님의 작품들을 다시 찾아볼까'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저만의 양초롱을 만들어내기로 결론을 내렸죠. 다른 작품들을 참고하다 보면 남규리가 만드는 양초롱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남규리가 맡은 양초롱은 집안에서는 애교덩어리 막내이자 밖에서는 수많은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가씨다. 낮고 조금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진 남규리가 밝고 활달한 양초롱의 목소리를 어떻게 낼까. "저 가수 출신이잖아요. 목소리 콘트롤은 잘되거든요. 벌써 초롱이에게 맞는 하이톤 목소리로 가다듬어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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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흥행했던 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에서 주연급으로 출연하기도 했지만 안방극장 연기는 처음이라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했다. "영화는 연기할 때 정말 감성적으로 말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드라마는 정말 평소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하더라고요."
김수현표 장문의 대사도 처음 봤을 때는 깜짝 놀랐단다. "A4 두세장 되는 대사가 모두 제 것이더라고요.(웃음) 처음 촬영장에 갔을 때는 정말 적응이 안됐죠. 카메라도 많고 동선 파악도 잘 안되고요.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이제 적응이 됐어요."
'인생은 아름다워' 덕분에 남규리는 일주일은 제주도에서, 일주일은 서울에서 보내고 있다. 촬영 분량도 많은 편이라 방송이 시작도 안했지만 쉴 틈은 없다. "제가 가수로 시작했잖아요. 그때는 정말 하루에 한두시간도 못자고 일했거든요. 그래서 예전에는 과로로 실신도 하고 그랬는데요. 요즘은 그때 쌓아둔 체력이 많이 강해진 것 같아요. 밤샘 촬영도 자신있거든요."
남규리의 각오가 남다른 것은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 끝에 '인생은 아름다워'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정말 데뷔했을 때부터 유난히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차라리 요즘이 조용한 편이죠.(웃음)"
결혼은 서른세살 넘어서 하고 싶단다. "예전에는 빨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요. 요즘은 일이 너무 하고 싶어서요. 그래도 운명의 상대가 나타난다면 빨리 할 수도 있죠. 운명을 믿는 스타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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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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