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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3D 앨리스 효과 실적에 반영될까?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CJ CGV가 15일 하락세에서 상승반전했다. '아바타'의 뒤를 잇는 3D 영화 개봉이 CJ CGV의 꾸준한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긍정적 기대감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10시7분 CJ CGV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43%) 오른 2만33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이희정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 월에 아바타, 전우치 등의 흥행에 이어 2월에도 설연휴와 함께 의형제, 하모니 등의 흥행으로 2월까지 누적 전국 관객수는 전년동기대비 7.8%, 누적 CGV 직영관객수는 10.9%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3D 영화 비중 증가와 4D에 대한 인기도 증가는 CGV의 평균티켓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바타와 같은 대작은 아닐지라도 3D 영화의 공급과 시설 확장, 그리고 3D 영화에 대한 친근감은 3D 영화의 수요를 꾸준히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까지는 아바타 이외의 3D 영화는 거의 없었으나 올해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를 비롯해 타이탄, 해리포터 시리즈 등의 관심작과 20여편이 넘는 영화가 3D 관에서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평균티켓가격의 완만한 상승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CJ CGV의 올해 투자 계획도 주로 국내 3D 및 4D 스크린과 중국 신규사이트 개점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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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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