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CA챔피언십 우승으로 유러피언(E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누렸는데.
엘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랄골프장 블루TPC(파72ㆍ7266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6언더파를 치는 쾌조의 샷 감각으로 2위와 4타 차의 완승을 일궈냈다. 2008년 혼다클래식 이후 2년만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이자 이 대회에서만 WGC시리즈 통산 2승째다.
유럽을 주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엘스에게는 특히 우승상금 102만353 유로를 보태 EPGA 통산 2447만3052 유로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ㆍ2391만5783유로)를 추월해 통산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는 것이 의미있게 됐다.
한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했던 엘스는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이 완전히 회복됐다"면서 "마흔을 넘어선 올해는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무엇인가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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