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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가수 남진이 14일 오전 별세한 박춘석 작곡가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남진은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춘석 씨의 빈소를 찾아 "온 국민이 사랑했던 노래를 만드신 가요계의 큰 별이 지셨다"며 애통해 했다.
남진은 고인으로부터 '가슴 아프게' '마음이 고와야지' '목화 아가씨' '빈잔' 등 많은 히트곡을 받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남진은 "내 히트곡의 대부분이 선생님의 곡이기에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할 수 있다"며 "겉으론 부드러워 보였지만 녹음실에서 충실하지 않을 때면 나를 엄하게 혼낼 정도로 강하신 분"이라고 고인을 회상하며 가슴아파 했다.
한편 뇌졸중으로 16년간 투병생활을 한 원로 작곡가 박춘석 씨는 이날 오전 6시 서울 둔촌동 자택에서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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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k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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