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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극중 상속녀' 이시영과 '진짜 상속녀' 패리스 힐튼의 닮은꼴 모습이 화제다.
KBS2 월화 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이시영이 연기 중인 재벌 상속녀 부태희는 타고난 미모와 팜므파탈의 매력, 넘치는 백치미로 한국의 ‘패리스 힐튼’을 투영했다.
시청자들은 부태희와 힐튼을 두고 “두 재벌녀의 습관을 비교하며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닮은꼴 코드 찾기에 분주하다.
첫번째 코드는 쇼핑 중독. 부태희는 “한번 입으면 패션이지만 두 번 입으면 굴욕”이라며 재산에 어울리는 남자를 찾는 것이 상속녀의 의무라는 신념으로 자신을 치장하는데 열과 성의를 다한다.
패리스 힐튼 역시 1년 내내 같은 옷을 입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연히 이들의 취미이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는 쇼핑이다. 힐튼이 아버지가 소유한 그룹의 호텔 지하 명품 매장을 싹쓸이해 앨범 준비할 당시 받은 스트레스를 다 풀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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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코드는 케이크. 지난 9일 4회 방송분에서 케이크를 게걸스럽게 먹는 이시영의 코믹 연기가 장안의 화제였다. 부태희가 쇼핑 만큼이나 사랑하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 해소용 '케이크 버닝'이다. 파티광으로 유명한 패리스 힐튼 역시 남자친구와의 기념일, 애완견의 생일 등 특별한 날에 특별한 케이크를 주문, 기사 소재를 제공하기도 했다.
세번째 코드는 강아지. 패리스 힐튼의 강아지 사랑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힐튼의 애완견은 일반 '사람'들보다 더 호사로운 생활을 하고 있기로 유명하다. 이시영의 강아지 사랑은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그녀는 미니홈피를 통해 가끔 그녀의 스케줄과 함께 한다는 두 애완견 ‘까미유와 라라’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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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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