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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사라 장·송유근 키운다”

수원, 삼성전자와 손잡고 저소득층지원사업 펼쳐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지자체와 지역 기업이 힘을 합쳐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과학, 예술분야 꿈나무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과학, 예술 분야는 대표적으로 사교육비가 많이 드는 분야. 해당 분야에 재능과 흥미는 있지만 가정 형편상 시도조차 못해보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선발, 육성하기 위해서다.

수원시는 삼성전자·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민관산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자녀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예능 꿈나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저소득층 가정 5∼7세 아동 및 초등학생이 대상이며 필요한 재원 중 삼성전자가 우선 1억3800만원, 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3000만원 등 총 1억68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희망자들은 파장동 소망지역아동센터 등 장안구 3개소, 세류동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 사무국 등 권선구 5개소, 우만동 우만아이캔 지역아동센터 등 팔달구 3개소 등 모두 11개소에서 음악, 과학을 전문 강사와 삼성전자 석·박사 자원봉사자들로부터 배우게 된다.


음악교실은 바이올린, 플루트, 피아노, 기타, 드럼 등 5개 악기를 대상으로 하며 악기에 따라 매주 1회 2시간씩 기초부터 맞춤학습까지 수준별로 가르친다.


과학교실은 월 1회 토요일 2시간씩 운영되며 아동 수준에 따른 과학도구(키트)를 활용한 실험 교육이 중심이 된다. 특히 과학교실은 방학을 이용해 연 2회 과학체험학습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음악전문 레슨강사와 삼성전자 자원봉사자들의 교육 질 향상을 위해 연 2회 교사지원 프로그램도 개최할 방침이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추가교육은 물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음악, 과학 영재로 키울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수업의 종류를 좀 더 세분화해 더 많은 저소득층 영재 찾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6월부터는 수원 44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매주 수·금요일 2시간씩 축구와 야구 등 어린이 체육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 생활체육협의회 지도자, 경기대 체육학과 자원봉사자 등 총 14명이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30?한국명 장영주)씨와 최연소 박사학위에 도전하는 천재소년 송유근(13)은 모두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을 받아 자신의 재능을 일찍 꽃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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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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