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초록뱀미디어가 자본잠식으로 또 다시 코너에 몰렸다.
코스닥시장본부는 11일 초록뱀 미디어에 대해 2회 연속 자본잠식률 50%이상 사유해소를 입증하는 재무제표 및 이에 대한 동일감사인의 감사보고서 제출시까지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초록뱀은 같은 날 영업적자 38억원으로 전년대비 644%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알렸다. 당기순이익 역시 90억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초록뱀은 지난해 11월 50%감자에 이어 이날 80%감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감자로 퇴출만은 막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초록뱀의 상장폐지위기로 초록뱀의 최대주주인 에이모션도 급락세다.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던 에이모션은 11일 오전 11시16분 현재 전날보다 115원(9.13%) 하락한 1145원에 거래중이다.
에이모션은 회사 임원인 권현진씨와 공동으로 초록뱀의 지분을 29.26%(1415만5513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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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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