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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성동공고 운동장 '열린 공원'으로 조성

중구, 4월 열린도서관 건물 개축과 함께 열린 학교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구청장 정동일)가 성동공업고등학교 운동장을 푸른 교정으로 재조성하는 학교공원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중구는 시비 3억2000만 원 예산을 들여 성동공업고등학교에 학교공원화사업을 조성중에 있다.

이번 공원화 사업은 지난해 10월 성동공업고등학교가 학교공원화 사업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1월 설계용역을 마치고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 4월 말 완공 예정이다.


공원화 사업은 학생들의 야외학습 공간을 위해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낡은 담장을 허물고 학교 운동장과 자투리 공간을 활용, 그늘시렁 앉음벽과 수목표찰 등을 설치하고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산책로 파고라 벤치 등을 설치한다.

또 소나무 배롱나무 사철나무 등 21종, 8498주의 다양한 수목과 꽃창포 부들 등 4종 1200본 초화류를 심고 수경시설 자연생태학습장 생태공원 등도 조성한다.

이번 공원화사업이 완료되면 학생들 뿐 아니라 청계천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과 인근 주민, 주변상인들이 푸르른 녹지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성동공업고등학교는 지난해 11월부터 교육청의 지원으로 도서관 건물 개축 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준공 예정에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1층 공간에 설치되는 열린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게 된다.


중구는 공원 조성이 어려운 도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노력 하나로 열린 학교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학교공원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총 공사비 32억5500만원을 들여 지역내 35개 학교 중 21개 학교에 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성동공업고등학교의 도서관과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학생들과 인근 주민, 관광객들에게 문화 공간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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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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