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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시총 선두다툼 치열

외국인 러브콜 신한 1위··· 기관 매수 KB금융도 맹추격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신한지주KB금융의 은행권 시가총액 1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한지주의 1위 자리 유지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특히 두 종목간 수급 주체가 각각 외국인 및 기관으로 명확히 구분되면서 향후 시총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은행권 시총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신한지주는 외국인이 수급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21조2441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중인 신한지주는 지난달 26일 이후 8 거래일 연속 외국인들이 순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누적기준 330만3892주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날 4만여주의 순매수세를 보인 외국인 중 주 매수 세력은 씨티그룹 CLSA 모간스탠리 순으로 각각 34만5290주, 9만6790주, 8만9800주를 매수했다.

은행권 시총 2위를 기록하며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KB금융의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0조3221억원을 기록중이다. 최근 7 거래일 연속 기관들이 순매수에 나서며 누적기준 253만7807주의 순매수량을 보였다. 전날 6만여주의 기관 순매수에는 우리투자증권이 26만7413주를 매수해 매수 상위권 1위를 차지했고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동양증권이 각각 13만363주, 11만1372주, 4만9339주를 매수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시각 현재 신한지주와 KB금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각각 0.67%(300원), 0.96%(500원) 오른 4만4850원, 5만2600원에 거래되며 하룻새 반등에 성공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경우 지난해 실적 악화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불확실한 지배구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과 경영진 교체 가능성 언급 등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행권에 이렇다할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KB금융의 악재성 기재가 신한지주에게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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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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