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거래 통해 코스피200 선물·옵션의 24시간 매매체제 구축
$pos="C";$title="";$txt="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KRX) 김봉수 이사장과 안드리아스 프로이스(Andreas Preuss)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이사장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양 거래소는 KRX-Eurex간 코스피200 옵션 연계시장 개설 시기를 오는 8월로 최종 확정했다. ";$size="440,523,0";$no="2010031019424410720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오는 8월, 한국거래소(KRX)와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간 코스피200 옵션 연계시장이 개설된다."
10일 KRX와 Eurex는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라톤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5회 FIA 국제미래산업회의(International Futures Industry Conference)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 발표했다.
코스피200 옵션 연계거래는 Eurex에 코스피200 옵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가 1일인 선물을 상장·거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래시간은 오후 5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독일시간 오전 9시~오후 9시)다. 연계시장은 KRX와 Eurex의 동시 개장일에만 운영된다.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관계자는 "선물이지만 만기가 하루라 실질적으로는 국내시장의 코스피200 옵션과 동일하다"며 "최종결제시 실물(코스피200 옵션 미결제약정) 인수도 의무가 있는 선물로 상장함으로써 Eurex의 유동성이 국내로 유입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계시장 개설로 투자자들은 야간에도 파생상품에 대한 위험관리가 가능해진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코스피200 옵션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43.3% 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개설한 코스피200 선물 글로벌시장과 함께 코스피200 옵션 연계시장을 개설함으로써 KRX 대표상품에 대한 '24시간 매매체제'가 완비됐다"며 "정규시장과 마찬가지로 코스피200 선물·옵션의 동시 매매가 가능해짐으로써 야간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투자자는 '해외 장내파생상품 투자중개업 인가'를 취득한 거래소 회원사에 계좌를 개설한 후 거래에 참여 할 수 있다.
1일물 선물의 매매와 청산은 독일법 및 Eurex 규정에 따라 이루어진다. 반면 KRX에서 수행하는 실물 인수도는 옵션 개별종목의 전일 종가 또는 다음날 기준가격으로 체결되도록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같은 설계로 야간시장의 시황이 정규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소는 연계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전세계 투자자가 참여하는 시험시장을 개설해 연계거래 제도를 사전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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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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