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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종이보다 얇은 박막전지 생산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GS칼텍스가 오는 6월부터 차세대 2차전지인 박막전지(Thin Film Battery)의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10일 "2000년부터 자회사인 GS나노텍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박막전지를 연구개발해 왔다"면서 "양산 기술에 성공해 이번에 GS나노텍 신에너지연구센터에 연간 70만셀 규모의 생산설비 구축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두께가 0.15㎜에 불과한 박막전지는 배터리의 구성요소인 양극, 전해질, 음극 등을 얇은 필름에 집적시킨 것이다.


박막전지는 단위부피당 충전능력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떨어지고 제조원가는 3배나 높아 그동안 대량생산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종이처럼 얇아 팔찌나 액세서리 형태의 휴대전화는 물론 스마트카드,인공장기 등에 이용할 수 있어 전자기기의 디자인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박막전지는 파일럿 프로젝트여서 세계시장규모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 세계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오는 12일 경북 구미에서 신일본석유와 함께 설립한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 생산공장 준공식을 한다.


지난해 5월 기공한 이 공장에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풍력발전에 사용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EDLC 전극의 핵심소재를 연간 300t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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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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