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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신용카드사 순익 1.86조(12.6%↑)..연체율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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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작년 전업카드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000억원 이상 증가한 1조8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비용 감소와 법인세 인하효과가 컸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09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작년 중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8643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2086억원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12조6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비용이 전년대비 1285억원(1.2%) 감소한 10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법인세 감소(1735억원)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자산건전성도 개선추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말 전업카드사 연체율은 2.23%로 전년(3.43%)대비 1.20%포인트 떨어졌다.


연체율은 지난해 6월말(3.10%)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5개 겸영은행의 카드연체율 역시 지난해 6월말 2.23%에서 지난해 연말에는 1.49%로 하락한 바 있다.


전업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평균 29.1%로 2008년말 대비 5.2%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 발급수는 작년말 현재 1억699만매로 전년말 대비 11.2%, 1075만매가 증가했는데 정부복지카드 발급 지속과 하이패스 카드 363만매 발급, 카드사의 상품 다양화 마케팅 강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체크카드는 총 6654만매로 전년말대비 19.7%(1097만매)나 늘었다.


작년 신용카드 이용규모(겸영은행 포함)는 총 472조원으로 전년대비 1.7% 늘었다.


신용판매는 세제지원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 및 할부구매 증가에 따라 4.6%(16조3000억원) 증가한 반면 현금대출은 리스크 관리 강화로 7.9%(8조5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 1.4분기 중 중소.재래시장 가맹점 수수료 및 현금서비스 수수료 등의 인하가 시행되고 시장경쟁 심화 및 가계채무 상환능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어 지속적인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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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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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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