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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지표, 채권커브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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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프닝·플래트닝·중립..3人3色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장단기 유동성이 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일드커브 변화에 각각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한국은행과 채권시장에 따르면 M1(평잔)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15.0%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중 기준으로는16.4%가 늘었다. L(말잔)은 월중 증가폭이 확대 전월 18조6000억원에서 20조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다만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10.6%로 전월 11.4%에서 하락했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경우 단기유동성을 걷어가면서 중장기쪽으로 자금을 밀어내게 돼있는데 여전히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경기회복에 대해 믿음직하지 못하다는 판단”이라며 “단기유동성이 중장기 유동성과 비슷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커브가 한쪽으로 크게 쏠리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단기유동성과 중장기 유동성이 고르게 늘어나는 이유는 근본적으론 단기자금 회수 속도가 빠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시장은 이런 정책당국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얼마 안있어 큰 폭으로 올릴 것으로 봤으니 이에 대한 되돌림 연장이 돼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동성지표는 경기에 선행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 주요국 M2증가율은 이미 대부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상당부분 경기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폭을 보면 그렇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어서 완만한 조정정도로 보인다”며 “일단 단기쪽이 자리를 보고 뻗기는 어려울 것 같고 또 정책규제라는 이벤트가 있다. 최근 장기물이 강한 이유가 상당부분 이런 펀더멘탈이 완만하게나마 둔화되고 있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커브만 놓고 보면 플래트닝재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자금이 일부 증가한 부분이 있지만 역시 기저효과가 크다는 생각이다. 2월에는 정부재정지출도 확대됐다”며 “일각에서 장단기 유동성과 금리차 정보를 매칭해서 보는 듯한데 시차성도 있는데다 장기자금이 많아서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 될것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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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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