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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KAI 지수 '139.3'..광고 시장 큰폭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국내 광고시장이 4월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는 4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가 139.3이라고 10일 발표했다.


분기별 KAI 전망치는 1·4분기(1~3월) 대비 2분기 예측지수가 152.2로 2분기에 광고시장이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코바코는 “기업들이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적극적으로 광고비를 집행에 나섰고, 4~5월이 전통적으로 광고시장의 성수기”라며 지수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6월에 열리는 남아공월드컵도 국내 광고경기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AI지수는 3월 126.1을 기록하는 등 올 1월부터 꾸준히 100을 넘으며 올해 광고시장의 회복을 암시했다. KAI지수는 100을 넘으면 기업들이 전달에 비해 광고비 집행을 늘리는 것을 의미하고, 100에 못 미치면 광고 집행을 줄이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매체별로는 ▲TV 121.0 ▲신문 113.9 ▲케이블TV 118.7 ▲인터넷 123.6 등으로 모든 매체의 광고비가 3월보다 4월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종별로는 ▲가정용 전기전자 196.3 ▲컴퓨터 및 정보통신 190.5 ▲수송기기 153.0 ▲관공서 및 단체 159.6 ▲그룹 및 기업광고 148.5 업종에서 두드러진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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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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