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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중소기업 등에 64억6000만원 지원

중소기업 육성기업 20억 원 융자.. 업체 당 최고 3억 원까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올해 총 64억6000만원 규모의 기금(자금)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저소득층 등에게 지원한다.

우선 구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9일부터 26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융자대상은 광진구 중소기업체와 상시 종업원수 5인 이상의 IT, BT, NT 관련 기업과 제조시설을 갖춘 제조업체이다.

단, 융자신청금액이 융자가용금액을 초과할 경우 4월에 열리는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심의를 통해 융자 우선 순위 등을 결정한다.


지원규모는 업체 당 최고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금리는 연 3%로 상환방법은 1년 거치 3년간 균등분할(연 2회) 상환조건이다.

특히 담보력이 약한 기업체에는 5000만원 이내서 구에서 특별신용보증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청방법은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구비해 구청 지역경제과로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지역경제과(☎450-7315)


이와 별도로 구는 5월부터 시중은행과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에 20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중은행 협력사업은 중소기업 육성기금만으로는 부족한 기업지원 재원 확보를 시중은행 금리의 2~3%를 구청이 대신 내줘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저리로 돈을 끌어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업체 당 3억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1년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금리보존 재원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이자소득으로 충당할 수 있어 기금이 잠식되지 않는다.


뿐 아니라 구는 올해 6억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내 음식점과 식품제조업소의 위생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식품진흥기금을 융자하고 있다.


소요되는 비용의 최대 80% 한도 내에서 연 1~2%의 저리로 융자한다.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위탁급식영업장의 노후한 바닥·타일 교체, 싱크대 구입 등 시설 개선을 위해 소요된 자금은 최대 1억원까지 연리 2%로 융자가 가능하고 화장실 개선은 2000만원 한도내에서 연리 1%의 조건으로 융자한다.


특히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돼 있는 경우 모범음식점 육성자금으로 업소 당 최대 5000만원까지 연리 2%로 지원하고 식품제조업소의 경우 최대 3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또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연 3.0%의 저리로‘주민소득사업’과 ‘생활안정기금’융자를 5월과 9월 두 차례에 나눠 실시한다.


소득사업으로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가구, 재난·재해 등을 당한 자의 생계 자금, 저소득층 자녀로서 고등학교 이상의 재학생에 대한 학자금 등이 지원대상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시중은행협력자금, 영세자영업자특별자금 등으로 1162개 업체에 257억 원을 직접 융자과 알선해 지역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창업과 자금난 해소에 적잖은 도움을 준 바 있다.


정송학 구청장은 “구는 시중은행협력자금 20억 원, 중소기업육성기금을 15억 원 추가 지원, 식품진흥기금 뿐 아니라 서울시 자금인 경영안정과 시설자금 170억 원과 소상공인창업자금 25억 원 융자를 상시 지원하는 등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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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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