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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65·24 언제나 민원실’ = 여권민원실 ?

반쪽짜리 민원실로 전락…전체 민원 중 여권민원만 86%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지난 2월 1일부터 본격 운영 중인 ‘365·24 언제나 민원실’ 이 반쪽짜리 민원실로 전락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경기도는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도민이 원하면 언제나 무엇이든 돕는 도정실현을 위해 지난 2월 1일부터 ‘365·24 언제나 민원실’을 시범운영 중이다.

◇‘365·24 언제나 민원실’이 하는 일 = ‘365·24 언제나 민원실’ 은 여권, 건설, 일자리, 무한돌봄, 생활법률, 세무 및 부동산 상담예약과 공인중개사 자격증 등 즉결민원과 유기민원 334종의 접수, 교통·환경 등 단순한 일상생활 민원을 상시접수 처리한다.


이가운데 지난 2월 8일부터는 맞벌이 부부 등 낮시간에 행정관청을 방문하기 어려운 도민을 위해 공휴일은 24시간, 평일은 매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여권(일반)도 발급하고 있다.

◇‘365·24 언제나 민원실’은 여권민원실? = 경기도는 지난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 ‘365·24 언제나 민원실’을 운영한 결과 모두 67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경기도가 밝힌 ‘365·24 언제나 민원실’ 민원처리현황을 살펴보면 처리민원 670건 중 여권민원 처리는 573건으로 전체 처리민원의 8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민원은 지난 2월 8일부터 처리를 시작한 만큼 불과 한달만에 급격히 상승한 것이다. 특히 지난 2월 15일까지 ‘365·24 언제나 민원실’ 처리실적에서도 불과 1주일새 전체 민원 83건 중 47건(57%)의 여권 민원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자격증 관련 민원은 28건을 처리해 4.2%의 분포율을 보였다. 나머지는 법률 4건, 교통 17건, 건설 11건, 환경 10건, 일자리 6건, 기업애로 3건, 복지 등 18건의 상담민원을 처리했다.


◇활성화 대책 없나 = 경기도는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일자리관련 상담은 일자리센터와 연계하는 한편 콜센터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분야는 ‘365·24 언제나 민원실’로 이관토록할 방침이다.


경기중앙변호사협회와 법률서비스 협약을 체결한 지난 1월 28일 이전의 경우 52건에 불과했던 상담건수가 체결 이후 167건으로 3배 증가했다. 경기도는 지난 1월28일 법률서비스 MOU체결로 변호사 22명이 신규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경기도는 생활불편민원신고의 경우 그동안 시군으로 연결되던 것을 민원실에서 즉결처리할 수 있도록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특히 경기도는 야간 일자리알선 및 자실 및 성폭력 상담 등은 관련부서와 협의해 근무자를 민원실에 배치할 방침이다.


경기도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무료법률서비스는 상담실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 및 시행규칙을 오는 4∼5월 중으로 제정할 방침”이라며 “그동안 콜센터에서 처리하지 못해 종결처리하던 민원도 365민원실로 이관시키도록해 365민원실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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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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