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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다시 불거지는 건설사위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전일 채권시장은 약세출발이후 장중내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추가약세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고5년 신규물 입찰이 무난히 끝났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금리인상시기 아니라는 발언도 우호적으로 작용한 듯싶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풍부한 시중자금에 바탕을 둔 수급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지난밤 미 국채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 740억달러어치의 입찰이 부담으로 작용한데다 그리스 위기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때문이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금일 채권시장이 미국장 영향을 받을 경우 약세출발이 불가피해보인다. 다만 전일과 같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지하는 횡보장 가능성이 높다. 11일 3월 금통위가 예정돼 있어 지금과 같은 수급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음주 선물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원월물 롤오버도 좀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좀 먼 이야기지만 또 한가지 짚어볼 점이 있다. 바로 건설사 위기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성원건설이 신용등급 D등급을 받으며 결국 퇴출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에도 채권시장이 관심을 보인 눈치였지만 지방건설사인데다 규모도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성원건설을 단초로 지난해 불거졌던 건설사 위기가 다시한번 재현된다면 채권시장에도 영향이 클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국은행은 금일 2월 생산자물가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가 5년6개월 1000억원어치를 한국도로공사가 10년물 1000억원어치를, 한국주택금융공사 2년물 1200억원어치를 각각 입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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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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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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